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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핀란드를 방문한다.
'핀란드 프로젝트'는 정 회장이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구단주였던 지난해 6월 시작됐다. 당시 한라는 김기성 박우상 이돈구 신상우 김상욱 등 핵심 전력 10명을 핀란드 2부리그 키에코 완타와 HCK에 자비로 임대하는 파격을 연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들은 부상과 군 입대 등으로 완전히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김상욱(한라)의 귀국을 마지막으로 전원 철수했다.
잠시 주춤했던 '핀란드 프로젝트'는 정 회장이 한국 아이스하키의 수장으로 추대된 올해 2막을 맞았다. 한라가 키에코 완타의 구단 운영권을 인수했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올림픽 유망주를 키에코 완타에 파견해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7월 안양 한라의 김지민과 안정현, 고려대의 안진휘가 키에코 완타에 파견됐다.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적응력을 높인 이들은 11일(현지시간) JYP 아카테미아를 상대로 2013~2014시즌 메스티스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