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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기대주' 이덕희(제천동중·주니어 86위)가 인도 아시아 주니어테니스챔피언십(B1)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덕희는 이달 초 일본퓨처스에 출전, 본선 16강에 진출하면서 첫 ATP랭킹포인트를 따냈다.
청각장애를 극복한 이덕희의 특이한 이력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덕희가 장애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칭찬하기도 했다.
아시아 주니어테니스챔피언십을 품은 이덕희는 180점의 주니어 랭킹포인트를 챙겼다. 종전 자신의 최고랭킹 63위를 넘어 국제주니어랭킹이 40위대 초반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이덕희는 프랑스오픈, 윔블던과 US오픈주니어대회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이덕희는 22일부터 김천에서 열릴 2013년 주니어 데이비스컵-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서 16세 이하 주니어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다빈(조치원여고·주니어 124위)는 카몬완 부아얌(태국·74위)과 호흡을 맞춰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했지만, 일본의 아다치 마미(80위)-야마모토 히카리(79위) 조에게 1대2(3-6, 6-4, 2-10)로 매치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