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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F1 코리아 그랑프리 체커플래거로 나선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2-10-09 09:53 | 최종수정 2012-10-09 09:53


F1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싸이가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결선 우승자에게 깃발을 흔드는 체커플래거로 나선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는 8일 싸이를 올해 대회 체커플래그를 흔드는 인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F1 그랑프리에서 체커플래그는 흰색과 검정색 체크무늬로 구성돼 있으며, 드라이버가 모든 랩을 마치고 경기가 종료되었음을 알리는 깃발신호로, 0.001초 기록을 다투는 냉철한 승부의 세계에서 가장 먼저 체커플래그를 받은 드라이버가 그 날의 우승자가 된다.

통상적으로 대회 우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랩에서 체커플래그를 흔드는 인사는 주로 F1 대회의 타이틀스폰서 최고책임자 또는 해당국가의 수상 등 유명인사가 맡는 것이 통례이고, '레이싱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은퇴한 2006년 F1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는 축구황제 펠레가 체커플래거로 선정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2시간 가까운 F1 대회의 중계화면에서 반드시 방송이 되는 장면이 경기에 참여하는 머신과 드라이버 그리고 마지막 랩에서 체커플래그를 흔드는 유명인사의 장면이기 때문에,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홍보대사에 이어 체커플래거로 선정된 월드스타 싸이는 명성에 걸맞게 전세계 6억명이 시청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통해 더욱 큰 유명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4일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 때 체커플래거로 활동한 가수 싸이는 레이스가 끝난 오후 6시부터 F1 경주장 내 위치한 상설공연장에서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축하하는 '싸이 F1 축하공연'을 펼치고 15일 새벽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회 전일권(12∼14일)이나 일요일권(14일)을 소지한 관람객은 싸이 축하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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