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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20·한체대)이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했던 것은 바로 '착지'였다.
실제로 이번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뜀틀 결선에서도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YANGHAKSEON(양학선, 일명 양1)' 기술을 시도한 뒤 불안한 착지를 보여 보는 이들을 노심초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양학선은 흔들리지 않고 2차 시기에서 '스카라 트리플(손 짚고 옆 돌아 몸을 펴고 세 바퀴 비틀기, 난도 7.0)'의 고난도 기술에 완벽한 금빛 착지를 성공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결국 양학선은 평균 16.533점으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의 11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