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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아` 도요타 렉서스 독일레이스 우승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2-06-04 09:26 | 최종수정 2012-06-04 09:26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20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개최된 '제 40회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도요타 모터스포츠단 가주 레이싱(GAZOO Racing)팀 소속의 '토요타 86'과 렉서스 '수퍼카 LFA'가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171대의 레이싱카, 아마츄어부터 프로까지 650명이 넘는 드라이버, 1000명 이상의 팀 스태프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도요타는 올해 4월 출시된 토요타 86과 렉서스 LFA 와 함께 실제 토요타자동차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원 테스트 드라이버와 미케닉이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169대가 참가한 결승 레이스에서, SP8 클래스로 출전한 렉서스 LFA(83호차 : 키노시타 타카유키, 이이다 아키라, 와키사카 쥬이치)가 종합 15위, SP3클래스의 도요타 86(166호차 : 이사우라 히로아키, 오시마 카즈야, 이구치 타쿠토, 다카기 미노루)가 종합 46위에 들어가 각각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5월 18일(금)에 벌어진 예선에서 종합 순위 32등을 한 렉서스 LFA 83호차는, 스타트부터 순조로운 페이스를 유지, SP8 클래스 톱 수준의 주행을 계속했다. 그 후 타 차량과의 가벼운 접촉 등으로 인한 긴급 피트 작업도 사원 미케닉이 신속히 대응, 지금까지의 기록 가운데 최고의 순위인 종합 15위로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였다.

도요타 86(166호차) 역시 경쟁차들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레이스 종반의 막판 스퍼트로 종합 46위, SP3클래스 우승으로 데뷔 레이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이번에 출전한 토요타 86은 경기 규칙상 필요한 롤 케이지(Roll Cage, 차량이 뒤집혔을 때 탑승자를 보호할 목적으로 설치된 안전장치), 4점식 안전벨트, 레이스 전용의 연료탱크, 슬릭 타이어(레이싱에 사용하는 무늬가 없는 타이어)외에는 서스펜션을 조정한 정도로, 엔진의 경우 실제 양산모델에 가까운 사양이다.

도요타 자동차 사원으로 도요타 86 (166호차)의 레이서로 참가한 다카기 미노루 선수는 "클래스 우승은 물론, 종합 46위라고 하는 결과는 사전 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한 것"이라며 "토요타 86의 성능이나 가능성을 자동차 팬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요타 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는 도요타 자동차의 사원들이 '지옥의 코스'라고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에 토요타 86의 레이서와 정비팀으로 직접 참가, 한층 더 가혹한 환경 하에서 주행에 대한 여러가지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며 "향후 직원들의 지속적인 뉘르부르크링 참가를 통해서 '보다 좋은 차 만들기'을 위한 인재양성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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