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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국제체조연맹(FIG) 5월 세계 랭킹 5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랭킹 19위에서 무려 14계단을 껑충 뛰었다.
'러시아 2인자' 콘다코바가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자인 '부동의 세계 1위' 에브게니아 카나에바(2위)가 동료 콘다코바에 비해 랭킹이 낮은 이유는 참가횟수탓이다. 카나에바는 페사로 대회, 소피아 대회 등 올시즌 2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참가횟수가 중요한 FIG 세계랭킹이 실제 런던올림픽에서의 랭킹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많은 대회에 출전했다고 해서 무조건 랭킹포인트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기록해야 랭킹 포인트를 얻는다. 올시즌 손연재의 눈부신 상승세를 입증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런던올림픽에서 1차 목표는 결선무대다. 리듬체조 종목에서 메달은 단체전, 개인종합 단 2개뿐이다. 개인종합 부문에서 상위랭커 10명이 진출하는 결선 무대가 목표다. 다시 원점에서 후회없는 진검승부로 '최고의 성적'을 올리는 것을 목표 삼고 있다.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꿈의 올림픽 무대에서 실수없이 무결점 연기를 선보인다면 대한민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의 성적이 가능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