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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5종 겹경사, 이지송 회장 아시아연맹 회장 재선 및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2-05-09 11:22


사진제공=대한근대5종연맹

이지송 대한근대5종연맹 회장(71·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아시아연맹 회장 재선에 성공했다.

아시아근대5종연맹은 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이 회장을 제12대 아시아연맹 회장으로 임명했다. 이 회장은 낙후된 아시아지역 근대5종 발전을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회원국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아시아연맹 회장에 재선했다. 그는 대륙별 회장 자격으로 국제 근대5종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다.

이 회장은 2009년 12월 대한근대5종연맹 제15대 회장과 아시아근대5종연맹 제11대 회장에 취임해 한국 근대5종과 아시아 근대5종 발전을 위해 스포츠 외교 역량을 발휘해 왔다. 이 회장은 취임 이래 한국 근대5종은 비약적 발전을 거듭했다. 이 회장은 국내 유일의 근대 5종 실업팀 LH를 창단시켰고, 시도지부에도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체계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이 회장의 전폭적 지원속에 한국 근대5종은 세계유소년 및 청소년 근대5종대회 3년 연속 금메달과 2년 연속 세계근대5종선수권대회 은메달,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으로 아시아 최강국에서 세계 강국으로 도약했다.


사진제공=대한근대5종연맹
이 회장의 재선 소식과 더불어 한국 근대5종은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은 같은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근대5종선수권대회 남자 계주경기에서 전통의 강호 러시아와 독일을 제치고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 경기로 실시된 남자 계주경기에서 홍진우(경기도청) 정진화(한국체대) 황우진(한국체대)이 팀을 이룬 한국은 마지막 종목인 복합경기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사격과 육상을 한꺼번에 묶는 복합경기가 새로운 국제경기방식으로 채택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마지막 올림픽 출전 자격대회로 전세계 40여개국의 강자들이 총출전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2012년 런던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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