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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류현경,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홍보대사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02 09:15


인디스페이스 홍보대사가 된 류현경(왼쪽)과 이제훈. 사진제공=MGB엔터

배우 이제훈과 류현경이 독립영화의 든든한 응원군으로 나선다.

사단법인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이사장 김동원)은 민간의 자발적 힘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재개관을 앞두고 이제훈과 류현경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2012년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이제훈은 그 동안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받았다. 손영성 감독의 '약탈자들'(2008)을 비롯해 김조광수 감독의 '친구사이?'(2009),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2010)에 연이어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독립영화뿐 아니라 전쟁 블록버스터 '고지전'(2011)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신인상 등 2011년 4개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지금은 영화 '점쟁이들'과 '건축학개론' 두 편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이제훈과 함께 독립영화전용관 홍보대사로 임명된 류현경은 지난해 '방자전'의 향단 역할로 대중에게 두각을 드러내며,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영화 연출 활동까지 전방위로 활약하고 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쩨쩨한 로맨스' 등의 작품에서 명품 조연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잡았고, 최근 MBC 드라마 '심야병원'의 엉뚱발랄한 여의사로 열연 중이다.

이제훈은 2009년 인디스페이스의 마지막 상영작인 김조광수 감독의 '친구사이?'의 주연배우이며, 류현경은 DMZ다큐멘터리영화제 홍보대사를 역임했고 영화 '날강도'의 감독으로 인디포럼 2011 영화제를 찾은 바 있어 독립영화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두 배우는 인디스페이스의 1기 홍보대사로 민간의 힘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인디스페이스의 개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향후 1년 동안 인디스페이스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류현경은 "여느 상업영화 못지않은 재미와 감동이 있는 독립영화와 관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재개관은 한국 독립영화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 인디스페이스 홍보대사로서 그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제훈은 "'파수꾼'을 통해 독립영화는 만들어지는 과정도 힘들지만, 많은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관객들이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인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민간의 힘으로 재개관되어 기쁘다. 홍보대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11월 30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후원의 밤'을 통해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들어가게 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2012년 1월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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