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이 또다시 맞붙는다.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중국 충칭 진포산 국제여행문화절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진포산 한-중-일 바둑 고수 초청전은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 1회전씩 총 3회전 리그를 벌인다.
대국은 우선 추첨으로 1회전 휴번을 정한 후 나머지 두 명이 1회전 대국을 벌이며, 2회전은 1회전 패자와 1회전 휴번이 맞붙는다. 3회전(결승)은 1회전 승자와 2회전 승자가 대결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제한시간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같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덤은 3 3/4자(7집반)다.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이세돌 9단은 지난 4월 구리 9단과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결승 5번기에서 맞붙어 3-2로 승리한 바 있다. 두 기사 간의 공식 전적은 이9단이 8승 10패로 뒤져있지만 중국리그와 남방장성배 등 비공식 전적까지 합치면 14승 13패로 이세돌 9단이 한 발 앞서 있다.
이세돌 9단과 이야마 유타 9단 간 상대전적은 이9단이 2승 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