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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의 라이트급 챔피언 조경재(25·인천정우관)가 일본 챔피언을 꺾었다.
경기 초반 다소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한 오가와를 상대로 짧은 공격만 하던 조경재는 2라운드부터 달라졌다. 오가와의 공격 패턴을 파악한 조경재가 적극적인 킥공격을 적중시키며 경기를 리드했고, 라운드 종료 1분전 레프트훅이 오가와의 턱에 꽂혀 오가와가 그로기에 빠졌으나 곧 바로 라운드가 종료됐다. 3라운드엔 오가와가 경기를 뒤집기 위해 로킥에 이은 펀치 연타로 압박해오자 조경재는 펀치와 니킥으로 맞불을 놓으며 응수했다. 경기 후반 조경재의 레프트 스트레이트가 정확히 상대 얼굴에 꽂히며 승기를 확실히 잡으며 경기가 끝났다. 경기 결과는 3부심 전원 30-29, 만장일치로 조경재의 판정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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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대회는 K1 몰락 이후 '킥복싱을 메이저 스포츠로'라는 목표로 일본에서 출범해 K1의 레전드 파이터인 어네스트 후스트, 피터 아츠, 무사시 등이 참여 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