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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체육기자들이 서울에 모인다. 2023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가 8일 개막해 12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된다.
2023년 총회도 한국 스포츠의 저력을 증명할 기회다. 2022년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에 이어 올해 국내에서 글로벌 스포츠 행사를 또 열어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30 부산 엑스포, 2027 충청권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36 하계올림픽 등 국내 개최 및 유치 예정 국제 스포츠이벤트에 대한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세계 최대 규모의 AIPS 미디어 어워즈 시상식 라이브 방송 등에 K-팝, K-뷰티, K-푸드, K-관광 등 K-컬처 콘텐츠 홍보 및 체험도 더해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도 이뤄질 전망이다.
7일부터 참가자들이 2023 AIPS 총회 장소인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호텔에 모인다. 7일 AIPS 집행위원, AIPS ASIA 회원, 어워즈 수상자와 심사위원 등 총 100여명이 국내에 도착한다. 공식 일정은 8일 시작되고, 이날 서울시가 제공하는 AIPS 총회 참석자들을 위한 환영 만찬이 열린다. 9일 오전에 AIPS 아시아 총회와 시상식이 펼쳐지고, 오후에는 2023 AIPS 총회 공식 개회식 및 시상식과 만찬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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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를 유치해 준비한 한국체육기자연맹 양종구 회장은 "전 세계 체육기자들이 한데 모이는 AIPS 총회는 스포츠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발전 방향을 그리는 매우 뜻깊은 행사다"라며 "'체육기자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AIPS 총회를 국내에서 열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총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틀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아니 멜로 AIPS 회장은 "2011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AIPS 서울 총회에 참석하게 됐다. 이전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한국에 다시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스포츠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체육기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열심히 전진하기를 바란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AI(인공지능)를 핵심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