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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전 위해 출국…폴란드에서 마지막 모의고사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12-25 13:33 | 최종수정 2022-12-25 20:30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홀란도 프레이타스 감독(57·포르투갈)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가볍게 몸을 푼 선수단은 25일 폴란드로 향했다. 브라질, 폴란드, 튀니지가 참가하는 4개국 토너먼트를 포함해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선수단은 내년 1월 9일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스웨덴의 크리스티안스타드로 이동한다. D조에서 헝가리(2023년 1월 12일)-포르투갈(1월 14일)-아이슬란드(1월 16일)와 대결한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유럽 전지 훈련 및 지난 9월 열린 한-일정기전에서 손발을 맞춘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대표하는 두산의 강전구 김동욱 김연빈 조태훈 이성민이 승선했다. SK호크스의 이현식 오주안 하태현 장동현 김기민 박세웅도 선발됐다. 현재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신재섭(하남시청) 등도 부름을 받았다. 또 프레이타스 감독은 2000년대생 '새 얼굴'도 대거 불러들였다. 스페인에서 뛰는 2000년생 김진영이 합류한다. 올 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신인 2000년생 진유성, 한국체대에 재학 중인 2003년생 이창우도 함께한다.

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해 8개조로 나눠 경기를 펼친다. 각 조 상위 3팀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한다. 다시 6개국이 4개조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각 조의 상위 2개팀이 8강에 진출해 이후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1986년 제11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그동안 12회 참가했다. 제15회 대회(1997년)에서는 8위 성적을 냈다. 그러나 2013년 제23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이후 세계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9년 제26회 대회에 남북단일팀, 제27회 대회에는 대학 선발팀이 참가했다. 이번에는 외국인 감독 체재로 남자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며 3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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