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쇼트트랙 스타 심석희(25·서울시청)가 부활했다. 금메달 두 개를 따내면서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해가고 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26·서울시청)도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계주에서 심석희의 레이스가 단연 돋보였다. 2위로 바통을 넘겨받았지만 피니시라인 10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로 치고 나가 캐나다를 제쳤다. 또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는 캐나다와의 차이를 더 벌려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남자부 에이스 박지원은 1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1000m에서 1분27초548로 파스칼 디옹(1분27초592, 캐나다)을 따돌리며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박지원-이준서(한국체대)-임용진(고양시청)-이동현(의정부광동고)이 함께 출전한 남자 5000m계주 결선에선 결승선을 23바퀴 남기고 캐나다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중국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