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새 강자 등장.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2연승[ARC008]

김유정이 이은정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사진제공=로드FC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여성부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김유정(24·팀 지니어스)은 13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ARC008 -55㎏ 계약체중 매치에서 이은정(28·팀 피니쉬)을 3라운드 2분 8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 데뷔전서 신유진에게 1대2 판정패를 당했던 김유정은 ARC005에서 백현주를 상대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고, 이번에 첫 피니시로 2연승을 달렸다.

김유정이 테이크다운을 뺏은 이후 파운딩으로 초반 기세를 잡았다. 스탠딩에서 연속 펀치에 다리를 걸어 테이크다운을 뺏고 또한번 얼굴에 펀치를 날렸다. 이은정은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이은정이 초반 킥으로 김유정의 접근을 막았지만 김유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들어가 이은정에게 연타를 날렸다. 후반에도 김유정이 테이크다운을 뺏는 등 여전히 유리한 흐름을 가져갔다.

서로 껴안고 시작한 3라운드. 초반부터 서로 펀치를 교환하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이은정이 하이킥을 날리기도 했으나 김유정은 태클로 테이크다운을 잡고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날렸다. 이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

은행 근무를 하며 파이터 생활을 해 '은행원 파이터'로 불리기도 했던 이은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었으나 승리를 따내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