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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파이널스]홍성찬 캐나다전 1단식 낙점 "순우가 부담느끼지 않게 잘 이끌겠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9-13 02:04 | 최종수정 2022-09-13 05:30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발렌시아(스페인)=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세계랭킹 467위 홍성찬(25)이 세계 최고 권위의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의 첫 포문을 연다.

한국은 1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캐나다와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박승규 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 감독은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1단식 주인공을 결정했는가"란 질문에 "경기 당일 전까지 선수 컨디션을 관찰해야 한다. 그래도 홍성찬을 1단식에서 믿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성찬이 데이비스컵 단식에 출전하는 건 4년 만이다. 마지막 데이비스컵 경기는 2018년 9월 뉴질랜드전(단·복식)이었다.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홍성찬은 올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에선 제1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 단식과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단식을 석권했다. 해외에선 지난 4월 국제테니스연맹(ITF) 터키 안탈리아 13차 대회, ITF M15 태국 치앙라이 대회, 지난 5월 M25 괌투어 단식을 우승했다. 특히 생애 최다인 다섯 차례나 복식에서 우승했다.

홍성찬은 "열심히 준비했다. 절대 진다는 생각없이 경기할 것이다. (권)순우가 부담느끼지 않게 앞에서 잘 이끌어보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남지성.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한편 송민규와 복식 경기에 출전할 남지성은 "몸 상태를 100% 만들어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때문에 몸 상태를 최고로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복식 상대국을 봤을 때 우리가 가장 호흡을 오래 맞췄다. 호흡 면에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생애 첫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송민규는 "단식에서 스코어 1-1이 됐을 때 복식이 중요하게 될 것 같다. 파트너 (남)지성이와 얘기를 잘해서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다. 우리의 강점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발렌시아(스페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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