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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탁구의 희망' 신유빈(18·대한항공)이 손목 수술 후 복귀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신유빈은 7월부터 라켓을 잡고 훈련에 돌입했고, 25일 처음으로 하루 4파트 풀훈련을 소화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신유빈은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오랜만에 다시 나서게 된 이번 대회에서 성적보다 경기 감각 회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3개월만의 복귀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세계 10위 톱랭커를 상대로 보여준 신유빈의 드라이브는 여전히 날카로웠고, 랠리에서도 한치 밀림이 없었다. 돌아온 신유빈은 16강에서 '대만 에이스' 쳉이칭(세계 31위)과 맞붙는다.
이날 여자단식 32강에선 김나영(포스코에너지)도 대만 '14세 신예' 예이티안을 3대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선 일본 톱랭커 이시카와 가스미와 격돌한다. 이시온(삼성생명)은 시벨 알틴카야를 3대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하리모토 도모카즈의 여동생 하리모토 미와와 8강행을 다툰다.
한편 남자단식 32강에선 에이스 장우진(국군체육부대)가 일본 신예 에이스 우다 유키야를 게임스코어 3대2로 꺾고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