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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레프트 미들킥 한방으로 경기 끝. 장동민 무제한급 원데이 8강 토너먼트 우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5-03 09:06


장동민이 킥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MAX 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장동민이 MAX FC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 우승자가 됐다.

장동민은 지난 1일 전북 익산시 칸스포츠 특설링에서 개최된 'MAX FC 퍼스트리그19 / 무제한급 8강 원데이 토너먼트' 대회에서 정연우를 KO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8강 토너먼트 등 총 13경기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 1경기에서는 정연우(양산피닉스짐)가 김효섭(군산엑스짐)을 눌렀다. 경기는 초반부터 둘은 펀치공방으로 박빙의 양상을 보였으나, 2라운드부터 시작된 정연우의 꾸준한 펀치 압박으로 경기가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 김효섭의 카운터 펀치가 몇 차례 적중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과는 정연우가 2대1로 판정승을 거뒀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 2경기에서는 서형섭(해운대팀매드)과 이영혁(수원팀엠)이 격돌했다. 1라운드에서는 이영혁의 펀치가 불을 뿜으면서 승기를 잡아오는 듯했으나, 2라운드에서는 서형섭의 강력한 압박에 이영혁이 고전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서형섭의 킥과 이영혁의 펀치가 박빙의 양상으로 격돌했으나, 결국 꾸준히 어그레시브한 움직임을 보여준 서형섭이 승기를 잡았고 결과는 서형섭의 2대1 판정승.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 3경기에서는 현 MAX FC 챔피언 정성직(서울PT365)이 장범석(대구팀한클럽)을 눌렀다. 1라운드는 서로 로우킥과 펀치를 주고 받으며 공방을 펼쳤다. 2라운드부터는 장범석이 펀치와 킥을 앞세워 꾸준히 압박을 시도하였으나 정성직이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계속해서 포인트를 쌓아나갔다. 3라운드에서도 정성직의 운영이 돋보였고 3대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 4경기에서는 김수동(화정익스트림컴뱃팀)과 장동민(해운대팀매드)이 만났다. 1라운드는 김수동 선수가 펀치러쉬로 압박하고 장동민 선수가 로우킥으로 꾸준히 데미지를 주는 양상이었다. 2라운드는 김수동 선수와 장동민 선수의 화끈한 펀치 난타전이 펼쳐졌다. 3라운드는 2라운드부터 조금씩 펀치 공방에서 우세를 점하던 장동민 선수의 펀치 러쉬로 승기를 확실하게 가져갔다. 결과는 심판 판정 3-0으로 장동민 선수가 판정승을 거뒀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전 1경기에서는 정연우가 서형섭에 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는 신장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정연우가 폭풍 같은 펀치 러쉬로 라운드를 주도했다. 2라운드에서 서형섭이 긴 리치를 활용해 정연우의 펀치 러쉬를 견제하는 듯 했으나, 정연우는 펀치와 킥의 콤비네이션을 활발히 활용하면서 견제를 풀어내고 경기를 가져갔다. 확실한 우세로 정연우가 3대0으로 판정승을 가져갔다.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 우승자 장동민과 MAX FC 이용복 대표. 사진제공=MAX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전 2경기에서는 장동민이 정성직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1라운드는 숨막히는 탐색전으로 가벼운 펀치와 킥 공방이 이어졌다. 2라운드에서는 장동민의 압박과 정성직의 아웃파이팅이 서로 맞물렸으나 누가 더 낫다고 판단하긴 힘들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장동민이 좀 더 거친 압박을 가하면서 결국 승기를 잡았다. 결과는 심판 판정 2대1로 장동민이 승리.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만난 정연우와 장동민은 결승전 답게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그리고 생갭다 빨리 승부가 결정났다. 아웃파이팅을 구사하던 정연우의 오른쪽 바디에 장동민의 강력한 레프트 미들킥이 적중되면서 그대로 KO로 승부가 났다. 결과는 1라운드 1분 30초, 미들킥에 의한 KO로 장동민이 승리. 이번에 열린 8강 토너먼트에서 유일한 KO승이 결승전에서 나오면서 화려하게 마무리 됐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오늘 선수들의 화끈한 경기력을 보면서, 이제 코로나19의 시대도 저물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동안 날개를 움츠리고 있던 선수들 중 일부가 오늘 멋진 날개를 펼쳐 올렸다"면서 "MAX FC는 앞으로 더욱 많은 선수들이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매달 토너먼트 대회를 열고자 한다. 실력에 자신 있는 선수들, 그리고 스타가 되고 싶은 선수들이 토너먼트 대회에 많이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이번 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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