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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한국 스포츠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걸어가기 위한 새 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박동호 인하대 예술체육대학 학장은 스포츠과학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현재와 미래를 논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1980년 이래 42년 동안 국가대표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포츠과학연구와 스포츠과학지원 수행했다.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한국의 스포츠는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 체육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박 교수는 엘리트, 생활 스포츠 및 스포츠산업까지 함께 발전시키기 위한 R&D 기능 미미하다고 전했다. 그는 스포츠과학최첨단장비 활용 및 데이터 스마트화를 위한 발 빠른 대응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을 국립으로 전환하고 한국스포츠과학원으로 명칭 변경하며, 연수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종오 SBS 선임기자는 현장에서 30년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체육이 나가야 할 방향을 조언했다. 권 기자는 "현재 엘리트 체육은 흔들리고, 학교 체육은 붕괴된 상태다. 유망주 발굴이 원천 차단된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학습권뿐만 아니라 운동권도 보장해야한다. 이를 위해선 체육 기금 증액이 필요하다. 또 문체부와 대통령 비서실 인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2~3년 마다 순환보직이다. 현재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에 스포츠 전문가가 없다. 대통령 비서실 체육전문 비서관 부재도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과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은 다르다. 지지했던 국민들에게 5년 뒤 반드시 박수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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