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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젊은피' 안세영(20·삼성생명)과 진 용(19·요넥스)이 코리아마스터즈 준결승에 동반 진출했다.
세계랭킹 4위의 안세영에게 세계랭킹 27위의 카테송은 적수가 되지 않았다. 1게임(세트)을 큰 점수차로 잡은 안세영은 2게임 중반 잠깐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안세영은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진 용은 이유림과의 혼합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젱시웨이-장슈시안을 만나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2대1(21-14, 15-21, 21-18)로 승리하며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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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힐 만한 승리였다. 진 용-이유림은 신생 혼합복식조여서 아직 세계랭킹이 없다. 상대 중국조도 이번에 새로 결성된 조합이지만 원래 보유하던 랭킹이 상당하다. 젱시웨이는 황야총과 함께 혼복 세계 2위에 올라있으며 장슈시안은 2022 전영오픈 여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자였다.
진 용-이유림 조는 이런 상대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것. 진 용은 월드 투어에서 생애 첫 메달 확보이자 이번 대회 처음으로 혼합복식에 출전하며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유림도 코리아마스터즈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확보했다.
진 용-이유림은 16일 준결승전에서 세계 4위 왕이류-황동핑(중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밖에 여자복식 엄혜원-김보령, 김소영-공희용과 남자단식 전혁진이 4강에 진출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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