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평창 대회보다 더 기쁘다."
이번 대회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연속 은메달을 딴 최민정. 엄청난 기록이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으로서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었다. 최민정은 자신의 주종목이자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마지막 종목인 1500m에서 화려하게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민정은 금메달 획득 후 "평창 때보다 더 기쁘다. 힘들게 준비했던 과정들이 있어, 더 후련하다"고 말하며 "결선에서 마지막에 지치더라도 버텨보자고 했는데, 1위로 들어올 수 있었다. (다른 선수가 빨리 치고나가는) 변수도 있을 거라 예상했다. 그래서 중국 선수가 빨리 나가도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을 돌이키며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초반 결과가 안나오는 것 같아 아쉽고 속상했다. 하지만 준비했던 걸 믿고, 흔들리지 않아 웃으면서 끝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대표팀 동료들이 1500m 시합을 앞두고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얘기해줘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응원해준 동료들에게 모바다. 그리고 항상 도와주시는 선생님들, 친구들, 주변분들, 엄마와 언니한테도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