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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여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 유 영(18·수리고)과 김예림(19·수리고)은 쇼트 프로그램 톱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카밀라 발리예바 다음 순서인 27번째로 연기를 한 유 영은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성공한 그는 플라이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완벽하게 구사하면서 빙판을 누볐다. 트리플 플립에 이은 스텝 시퀀스로 좋은 연기를 이어간 그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마무리하며 훌륭한 연기를 끝냈다.
여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 김예림(19·수리고)도 첫 올림픽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35.27점, 예술점수(PCS) 32.61점으로 67.78점을 획득했다.
유려한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물 흐르듯 빙판을 누빈 김예림은 마지막 싯 스핀을 완벽하게 구사하면서 성공적으로 연기를 끝냈다. 하지만 두 차례 점프에서 정확하지 않은 에지로 들어갔다는 옐로 판정을 받기도 했다. 김예림은 올림픽 첫 무대에서 한국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얻었다.
올림픽 무대에서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세운 78.50점이 최고. 소치동계올림픽에서 2014년 74.92점을 받았다. 김예림은 목표로 했던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그는 "점프가 회전수 부족이 된 것 같은데, 올림픽 첫 무대 큰 실수가 없어 대체로 만족한다"고 했다. 무난히 톱 10에 진입한 두 선수는 17일 프리 프로그램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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