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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속적으로 미래의 이상호를 키운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2-02-02 13:5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뒷줄 가운데)이 스키 스노보드 대표팀을 격려한 후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전 세계인이 즐기는 겨울 축제 개최를 앞두고'제2의 이상호 선수'를 발굴하기 위한 유망주 지원을 강화해 나선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4~25일 양일간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롯데캐슬배 제74회 전국종별스노보드선수권대회'를 열었다. 다가오는 2022년 겨울축제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국내 유소년 유망주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서다. 이 대회에는 초등부와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약 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롯데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해 선수들의 실전 기회를 제공하고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롯데는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스키, 스노보드 선수들을 소개하고 자신들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훈련 모습과 포부를 담은 '2022 어메이징 레이스'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대한스키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롯데그룹의 스포츠 후원은 예전부터 이어져왔다. 롯데그룹 대한스키협회 회장사가 된 이후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국제적 대회에서 메달 획득 선수뿐만 아니라 4~6위 선수까지도 확대해 포상금을 지급해왔다. 이번에도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1~6위를 차지한 선수와 지도자에도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활동은 신동빈 롯데 회장의 스키 사랑에서 비롯됐다. 신 회장은 2014년 11월 대한스키협회장으로 취임해 2018년까지 역임하며 선수들의 사기진작, 합동훈련, 전지훈련, 국제대회 참가, 장비 지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 지원에 힘써왔다. 신 회장은 학창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했을 만큼 프로급 실력을 갖추고 있고 스키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는 신 회장이 대한스키협회 취임 후 한국 스키발전을 위해 약속한 100억원을 넘어 현재까지 총 150억 이상을 지원해왔다. 신 회장은 일본 아라이리조트를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내주는 등 선수들을 위한 아낌없는 재정지원을 이어왔다.

최근 신 회장은 강원도에서 훈련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롯데는 대한민국 스키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설상 종목 강국인 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키협회 등과 MOU를 체결해 기술 및 정보 교류에 앞장서기도 했다. 설상 종목의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올림픽 이외에도 유스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주니어 세계 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도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롯데와 대한스키협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한국 스키는 2016년 2월 릴레함메르동계유스올림픽 금메달 획득,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과 FIS 스노보드 월드컵 첫 메달 획득했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배추보이' 이상호가 설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호에게는 평창올림픽 최대 포상금인 2억원이 지급됐다. 이상호를 지도한 코치진에도 별도로 2억원을 지급했다. 2019년 열린 FIS 스노보드월드컵에서는 대한스키협회가 이상호의 이름을 딴 '이상호 슬로프'를 개설하는데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이상호는 지난해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2 FIS 스노보드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에서 한국선수 최초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롯데그룹은 평창올림픽 이후 많은 후원사들이 발길을 돌릴 때도 지속적으로 대한스키협회와 선수 지원을 지속해왔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펼친 롯데그룹은 지난해 12월 제2회 한국 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회장사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롯데그룹은 대한스키협회 회장사로 후원기업 공적 기간, 재정 기여도, 종목단체 발전 기여도, 국제스포츠경쟁력 강화 기여도, 경기력 향상 기여도, 종목 저변 확대 기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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