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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괴물신인 성인무대에서는?'
올해 당진정보고를 졸업한 그는 남자 실업팀 요넥스에 입단했다. 자신의 롤모델인 배드민턴 레전드 이용대(34)의 품으로 스스로 안긴 것. 더 나은 입단 조건을 제시한 경쟁팀들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이용대 밑에서, 이용대처럼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요넥스를 선택했다. 요넥스도 박용제 감독(51)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이용대가 복식 전문 코치를 겸해 진 용을 육성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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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용은 학창 시절 단식과 복식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에 전문 분야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단식보다 복식에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소속팀에서는 이용대의 전담 관리를 받기로 했다.
박용제 요넥스 감독은 "진 용이 우리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춘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 한국의 간판 선수로 키워 볼 생각인데 어느 종목에 적합한지 테스트를 겸해 자신감도 불어넣어주기 위해 팀에서 유일하게 단-복식 출전 엔트리를 짰다"고 설명했다.
진 용은 1년 선배인 김재현(20)과 함께 복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플레잉코치인 이용대도 이번에 진 용과 함께 대졸 신인으로 입단한 이상민(23)과 짝을 이뤄 복식 경기를 치른다.
앞서 진 용과 고교 시절 라이벌이던 최평강(19·삼성생명)은 지난주 충주시청과의 1차전에서 단식 데뷔전을 치러 승리한 바 있다. 진 용이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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