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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1·광주여대)과 '여자배구 4강' 쾌거를 이끈 박정아(29·한국도로공사)가 윤곡상 여성체육대상을 수상했다.
박정아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이끈 주역이다. 매 경기 고비마다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시키며 '클러치 박'이란 별명을 얻었고, 일본과의 예선 4차전에서도 절체절명의 순간에 마지막 찔러넣기로 승리를 일구며 8강행을 결정, 4강 교두보 역할을 해냈다. 윤곡상 선정위원회는 '박정아 선수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각종 국제대회 상위 입상뿐 아니라 한국 프로배구의 흥행을 이끌며 우리나라 배구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국위선양에 이바지했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공로상 수상자로는 '아티스틱스위밍 1세대' 행정가 박지영 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이 선정됐다. 박 부회장은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 활성화와 후진 양성해 매진해 17년만에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아티스틱스위밍 팀 종목 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2017년부터 아티스틱스위밍 국제심판으로 일하며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온 여성 스포츠인이다. 아시아수영연맹(AASF) 아티스틱스위밍 기술분과위원, 세계수영연맹(FINA) 아티스틱스위밍 국제심판, 대한수영연맹 국제위원장, 한국올림픽성화회 이사, 대한체육회 정보통계위원회 위원, 서울특별시 체육진흥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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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곡여성체육대상은 고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호 윤곡(允谷)을 따 제정한 상으로, 1989년부터 해마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체육인에게 수여해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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