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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당구여제'가 748일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1세트는 두 선수 모두 컨디션 난조로 고전했다. 특히 김가영은 6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며 강지은에게 0-2로 쫓겼다. 김가영은 7이닝 째에 뱅크샷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강지은이 곧바로 2점을 추가하면서 리드를 이어나갔다. 7이닝 동안 샷을 조정한 김가영은 8이닝 째에 대폭발했다. 뱅크샷을 포함해 5연속 득점을 올리며 7-4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강지은이 8이닝부터 4연속 공타로 허덕였다. 김가영은 여유있게 4점을 추가하며 13이닝 만에 11-6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김가영은 첫 이닝에 3점을 뽑은 뒤 4-2로 앞선 9이닝부터 3이닝 동안 5득점하며 강지은을 압박했다. 결국 9-6에서 16, 17이닝에 1점씩 보태 두 번째 세트도 잡았다. 강지은은 몇 차례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미스샷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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