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쿄 땅에 태극기를!' 펜싱코리아의 마지막 도전, '미녀군단'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마침내 출격한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펜싱은 5년전 리우올림픽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팀워크는 역대 최강이다. 아킬레스건 파열의 시련을 이겨내고 돌아와 다시 정상에 선 베테랑 에이스 김지연을 중심으로 윤지수, 최수연, 서지연 등 실력파 후배들이 하나 된 원팀이다. 2017년 라이프치히세계선수권 2위, 2018년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2019년 우시세계선수권에서 잇달아 3위에 올랐고, 올시즌 지난 3월 부다페스트월드컵에서도 3위에 올랐다. 2016~2017시즌 이후 최근 5년간 월드컵 대회에서 2위 4번, 3위 5번을 기록했다. 메달 가능성이 충만하다. 남녀 에페와 마찬가지로 개인전 메달을 놓친 후 단체전 목표 하나로 똘똘 뭉쳤다.
한국이 8강에서 헝가리를 넘을 경우 4강에선 일본-러시아전 승자와 맞붙는다. 대한민국 대표팀 코치 출신인 이욱재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기량이 최근 급성장했지만 객관적 전력상 '세계랭킹 1위' 러시아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디펜딩챔프 우크라이나의 탈락 이변속에 가운데 러시아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소피아 포즈드니아코바, 은메달리스트 소피아 벨리카야가 건재하다. 4강전 대진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팀워크, 당일 컨디션에 충분히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함께일 때 더욱 강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대한민국 펜싱, 유종의 미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