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누비고 있는 프랑스 리그앙 클럽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잇달아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릴은 전반 추가시간 3분 상대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나단 데이비드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전반 엔드릭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후반 주드 벨링엄, 안토니오 뤼디거, 아르다 귈러 등이 연속해서 찬스를 잡았지만, 뤼카 슈발리에 골키퍼가 지키는 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슈발리에는 5개의 선방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
|
|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상대방이 더 잘했다. 경합, 강도, 일관성 측면에서 릴이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며 "오늘 우리는 모든 것이 나빴다. 공을 잘 다루지 못했고, 공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을 소유하는 속도가 매우 느렸고, 아이디어도 거의 없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레알은 1승1패를 기록하며 UCL 리그 페이즈 36개팀 중 17위로 내려앉았다.
레알보다 한 계단 높은 16위는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영보이즈를 5대0으로 대파한 뒤 지난달 AS모나코 원정에서 열린 2차전에서 1대2로 충격패했다. 공교롭게 '엘클라시코' 두 팀이 같은 라운드에서 프랑스 원정을 떠나 패배를 당했다.
|
|
|
지난 8월, 친선전 성격인 트로페오 조안 캄페르에서 바르셀로나를 3대0으로 꺾은 모나코는 당시 승리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음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지난해부터 아디 휘터 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모나코는 올 시즌 리그앙 6경기에서 5승1무 무패를 질주하며 PSG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PSG와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랭크했다.
레알,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뮌헨, PSG 등 빅클럽들이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득실차에 의해 뮌헨이 15위, PSG가 19위다. PSG는 2차전에서 아스널에 0대2로 패했다.
아직 리그 극초반이지만, 리그 페이즈 선두권에는 의외의 돌풍팀이 대거 포함됐다. 프랑스 브레스트는 2전 전승을 질주하며 도르트문트(6점)에 이어 2위를 질주하고 있다. 브레스트는 잘츠부르크와 슈투름 그라츠를 각각 4대0과 2대1로 꺾었다.
3위 벤피카, 6위 애스턴빌라도 2전 전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빌라는 3일 김민재가 활약한 뮌헨을 홈에서 1대0으로 꺾은 대이변을 일으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