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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100m에서 동양인 최초로 47초 벽을 깨보고 싶어요."
올림픽 자유형 100m는 전세계 수영 에이스들의 격전지다.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100m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2015년 카잔 대회 금메달리스트 닝쩌타오가 유일하다.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전무하다. 준결승, 결승 무대에 오르기도 어렵다. 그러나 18세 황선우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내기로 마음 먹었다. "다들 아시아 선수들은 100m에선 안된다고 한다. 그런 인식을 바꾸고 싶다. 오기가 생긴다"며 눈을 빛냈다. 남자자유형 100m 아시아최고기록은 중국 닝쩌타오의 47초65, 세계최고기록은 2009년 세자르 시엘루 필류(브라질)의 46초91이다.
황선우는 이날 예선 9개조 가운데 7조 3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대한민국 수영 사상 첫 결선행이 목표다. '18세 수영 괴물'의 도전은 계속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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