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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옥래윤(29·팀매드)이 더블지FC의 첫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3라운드 내내 옥래윤의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인 경기였다.
1라운드 초반 탐색전 이후 스탠딩 상황에서 옥래윤의 오른손 펀치가 기원빈의 얼굴에 적중하며 옥래윤이 초반 기세를 잡았다. 옥래윤의 공격을 받던 기원빈은 클린치로 위기를 넘겼으나 옥래윤은 클린치 상황에서도 니킥과 펀치로 계속 공격을 하며 기원빈을 괴롭혔다.
이후 스탠딩 상황에서 기원빈이 점수 만회를 위해 여러차례 펀치를 날렸지만 옥래윤에 닿지 못했고, 오히려 옥래윤의 펀치가 더 정확하게 꽂혔다.
막판 기원빈이 옥래윤을 코너에 몰아 펀치를 날리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2라운드 초반 기원빈은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계속 밋나가자 왼손으로 옥래윤을 맞히면서 코너로 몰았고 곧바로 테이크다운까지 이어갔지만 옥래윤은 니킥으로 기원빈의 복부를 공격하며 맞섰다.
기원빈이 공격을 하러 들어올 때마다 옥래윤이 짧은 펀치로 맞받아치며 오히려 기세를 올렸다. 옥래윤의 정확도 높은 펀치가 기원빈의 한방 펀치를 압도한 라운드였다.
3라운드에서 기원빈은 한방을 노리는 큰 펀치를 날렸지만 옥래윤의 수비가 좋았다. 오히려 옥래윤ㅇ 카운터 펀치로 더 점수를 따냈다. 중반 이후부터는 옥래윤이 공격적적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이기도. 체력적인 우위를 확신한 옥래윤은 플라잉 니킥까지 날리면서 기원빈을 압박했고 마지막 공이 울린 뒤 두팔을 번쩍 들어 승리를 확신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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