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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신예' 김은지 초단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국내선발전을 통과했다.
한편 김다영ㆍ조승아 3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 박지연 5단은 2011년 제2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이후 9년 만에 세계대회 본선행을 노렸지만 김은지 초단에게 막히고 말았다.
김은지 초단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면서 "평소처럼 바둑 공부를 열심히 해서 첫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주최국 중국은 전기대회 준우승자 왕천싱 5단을 비롯해 루이나이웨이 9단, 위즈잉 6단 등 9명이 출전하며, 일본은 우에노 아사미 3단, 후지사와 리나 4단 등 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만은 헤이자자 7단, 양쯔쉔 3단 등 2명, 유럽은 아리안 우지에, 디나 부다코바 등 2명, 북미는 펑윈 9단, 인밍밍 초단 등 2명이 대표로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각국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3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은 27일 24강을 시작으로 28일 16강, 29일 8강이 속행된다. 준결승은 11월 30일 치러지며 우승자를 가릴 결승 3번기는 12월 2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중국이 주최하는 제3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66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46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오청원배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2018년 첫 대회에서 김채영 6단, 2019년 2회 대회에서 최정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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