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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주짓수 강자' 유수영(26·본 주짓수)과 '타격'의 황성주(26·MMA 스토리)가 밴텀급 타이틀을 놓고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유수영은 통산 전적 6승 1패로 주짓수를 베이스로 한 국내 밴텀급 강자다. 현재 대한민국 주짓수 국가대표 조준용을 주짓수로 승리한 적이 있는 '특급 주짓떼로'로 국내 주짓수 수련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일본 격투단체 판크라스(PANCRACE) 310에서 오하시 유이치(29·P's LAB)를 1라운드 1분 13초만에 펀치 TKO로 제압해 일본 격투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 스타일은 저돌적인 압박 스타일로 타격이면 타격, 그래플링이면 그래플링 모든 부분을 갖추고 있다.
상대 황성주는 통산전적 2승 7패로 타격을 베이스로 하는 파이터다. 로드 FC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 감독의 지도 아래 훈련하고 있으며, 제우스 FC 004의 메인이벤터로 이창호(26·몬스터 하우스)를 그로기 상태까지 몰고 갈 정도로 실력 있는 파이터다. 이번 밴텀급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한 최한길을 판정으로 이긴 바 있다.
황성주는 "유수영의 타격은 붙기 위한 타격이다. 동작이 크고 빈틈이 많은데 나는 그 부분을 공략을 할 것이다. MMA 만큼 변수가 큰 운동도 없다. 누가 이길지 아무도 모른다"라며 "다시 메인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준 제우스 FC에게 감사하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제우스 FC 전용재 대표는 "유수영은 주짓수, 황성주는 타격이 강력한 선수다. 자신만의 무기를 갈고닦은 '장인'과 같은 선수의 경기는 높은 수준과 큰 재미 두 부분을 모두 보장한다"라며 "밴텀급 4강 토너먼트에 참가한 선수들은 누가 챔피언이 되어도 손색이 없는 선수들이고, 챔피언 벨트를 위해 부상 없이 열심히 준비해 줬으면 좋겠다"라며 두 선수를 응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제우스 FC 005 대진
[밴텀급]유수영(본주짓수) VS 황성주(MMA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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