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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 데이비스컵 월드그룹1 상대 뉴질랜드 확정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3-14 08:29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국이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데이비스컵) 월드그룹1에서 뉴질랜드를 만난다.

국제테니스연맹(ITF)는 13일(한국시각) 데이비스컵 월드그룹1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월드그룹1 경기는 데이비스컵 예선에서 패한 12개국, 그리고 월드그룹1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12개국 등 총 24개국이 벌이는 대회다. 예선 패배국 12팀과 플레이오프 통과국 12팀이 추첨을 통해 경기를 벌여,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2021년 데이비스컵 예선 진출한다. 예선에서 이기면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3월 초 열린 이탈리아와의 원정 예선에서 아쉽게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오는 9월 열리는 월드그룹1 경기에서 이기면 내년 초 다시 예선 출전 기회를 잡는다. 만약 패하면 월드그룹1 플레이오프로 내려간다.

경기는 홈경기를 번갈아 개최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상대가 정해져야 경기 개최지가 결정됐다. 9번 시드의 한국은 슬로바키아, 파키스탄, 루마니아와 맞붙을 시 홈 경기였고 레바논, 뉴질랜드와 만나면 원정 경기였다.

추첨 결과 한국은 뉴질랜드와 만나게 됐다. 이렇게 되면 원정 경기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그룹1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 예선 출전 기회를 잡았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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