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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함상명이 끝내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엔 자력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겠다는 의지로 피나는 훈련을 했고, 대회 내내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기면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는 8강전서 홈 잇점을 안고 싸운 요르단의 알와디 모하메드에 대등하게 싸웠음에도 패했다. 다행스럽게도 남자 페더급에 걸린 올림픽 출전권이 6장이라 한번의 기회가 더 있었다. 역시 8강전서 패한 부디 차차이치와의 대결서 승리하면 티켓을 거머쥐는 것.
하지만 세번째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부디의 실력이 월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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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명에겐 큰 펀치에 의한 다운을 뺏지 않는 한 승리의 가능성이 없었다. 여유가 생긴 부디는 3라운드가 되자 확실하게 거리를 두면서 아웃복싱을 구사했다. 들어오는 함상명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함상명은 절실하게 달려들었지만 부디를 쓰러뜨리지 못했다. 결국 0대5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함상명까지 탈락하며 한국 남자복싱은 8명이 출전해 모두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그나마 오연지 임애지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것이 다행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탈락한 선수들에게도 마지막 기회는 있다. 오는 5월 13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마지막 티켓을 노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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