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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지FC 03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일 서울 더K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더블지FC 03대회는 언더카드인 패션 6경기와 메인카드인 메인 6경기가 펼쳐졌다. 홍보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더블지FC측이 준비한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경기 역시 화끈했다. 자신만의 무기를 갖춘 다양한 선수들이 치열한 혈전을 벌였다. 더블지FC는 이번 대회로 확실하게 격투기 대회사로서 자리매김했다.
홍준영과 황영진 최한길은 아쉽게 모두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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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영도 아지즈백 오소르백에게 3라운드 내내 고전을 하고 판정패했다. 초반부터 아지즈백의 빠른 펀치에 많이 맞았고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2,3라운드로 갈수록 공격 횟수를 늘리긴 했지만 확실한 우위를 잡지 못했다. 아지즈백이 경기중 손가락 부상으로 3라운드엔 제대로 펀치를 내지 못했음에도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가지 못했다. 더블지FC 이지훈 대표는 "강한 상대를 데려와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팬들에 대한 도리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선수들이 대결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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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지FC는 UFC 출신의 양동이 임현규 등 스타 선수들을 중심으로 2번의 대회를 꾸렸다. 이번엔 많이 알려진 스타들 없이 대회를 치렀다. 하지만 결과가 좋았다. 좌석수가 적은 곳으로 옮겼지만 전좌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대회 분위기가 뜨거웠다. 홍준영 황영진의 경기에선 국내 팬들과 키르키즈스탄 팬들의 큰 함성의 응원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친분이 있던 몇몇 스타 선수들에게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대회를 열었던 이 대표는 이제 더 좋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장을 만들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좋은 성과로 더블지FC는 기반을 다졌다고 볼 수 있다. 스폰서 없이 대회를 치렀던 이 대표는 "좋은 스폰서들이 후원을 해주신다"면서 "앞으로 계속 좋은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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