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8시 4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주경기장 관람시설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박모씨(54)가 20m 아래 바닥으로 추락,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주경기장 관람석 3300석을 가변석 1만1000석으로 늘리는 공사 현장은 지난 23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현장 체크 방문시 조직위 측에 같히 '안전'을 당부한 현장이다.
중국 출장중인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까운 안전사고에 가슴이 아픕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오늘 아침 남부대학교 수영장 공사현장 추락사고를 보고 받았다. 베이징 출장 중이라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편치 않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 시장은 '부시장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이하 모든 관계 공직자에게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과 사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조직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고 썼다. "'안전'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수영대회 성공도 없으며,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보다 우선되는 것은 없다. 이번 일을 뼈아픈 교훈 삼아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안전'을 제1의 가치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