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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가 2019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이하 2019 세계선수권 D1A)대회에서 '포스트 평창 시대'의 희망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강호'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를 각각 5대3, 4대1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슬로베니아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고 평창올림픽에서는 조별리그에서 2승을 챙긴 강호다. 벨라루스는 소비에트연방에서 분리된 후 1998년, 2002년, 2010년 올림픽에 출전했고, 특히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는 4강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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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정우 김형겸(이상 25) 이총현 송형철 최진우(이상 23)등 젊은 선수들이 국제 대회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높였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올림픽 세대'의 상당수는 향후 2~3년 내에 현역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젊은 선수들의 육성은 향후 한국 아이스하키의 중요한 포인트다. 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만큼, 이들의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7일 귀국 후 바로 해산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당분간 소속팀 일정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음 시즌 계획은 이달 하순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2019년 IIHF 연차총회에서 내년도 세계선수권과 인터내셔널 브레이크(각국 대표팀 친선 경기를 위한 리그 휴식기) 일정 등이 확정된 후 논의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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