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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전 전승의 T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코리안 팔콘' 조성빈(26·익스트림 컴뱃)이 TFC 출신 7번째 UFC 선수가 됐다.
이어 조성빈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인 거 같다. 앞으로가 정말 더 중요하다. 아직도 너무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 난다. '나도 정말 가는 건가? 정말인가?'라는 생각만 든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너무 좋은데 또 한편으로는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1m80의 조성빈은 9전 전승의 한국 페더급 강자다. 아홉 번 모두 판정까지 가지 않고 KO나 서브미션으로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2월에 열린 TFC 17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드렁큰 홍' 홍준영을 4라운드 2분 17초 만에 TKO시키고 TFC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타격을 기반으로 하는 조성빈은 대부분 스탠딩 상태에서 승부를 결정짓는다.
KO승을 거두면서 UFC 페더급에 새 바람을 일으켰던 최두호는 컵 스완슨에 이어 제레미 스티븐스에게마저 패하면서 주춤하고 있고, UFC에서 13승(4패 1무표)을 거둔 김동현은 2017년 6월 콜비 코빙턴에 패한 이후 경기를 갖지 않고 있다.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만 마동현이 패했던 날 일본 선수 이시하라 데루토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둔게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조성빈이 강력한 타격으로 UFC에 한국인 파이터 바람을 다시 일으킬까. 5월이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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