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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에 섰다.
차준환은 이날 '로미오와 줄리엣'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모두 뛰었으나 착지가 다소 불안했다. 콤비네이션 점프도 단독 점프로 처리하는 등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경쟁자들을 압도하기에는 충분했다.
앞서 끝난 여자 싱글에서는 '무서운 막내' 유 영(과천중)이 언니들을 제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유 영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95점을 받으며 총점 198.6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ISU 공인점수는 아니지만 유 영은 지난해 8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받은 올 시즌 최고점(183.98점)을 넘어섰다.
차준환과 임은수는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에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한국 선수가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것은 '피겨퀸' 김연아가 유일하다. 김연아는 2007∼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남자 싱글 중엔 아직 메달리스트가 없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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