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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17·휘문고)이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통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준환은 메달권인 3위 체코의 미칼 브레지나(28·89.21점)에 0.14점 차이로 뒤졌다. 그러나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잇는 격차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미국 네이선 첸(92.99점)이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오른 것은 2009년 '피겨퀸' 김연아 이후 9년 만이고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일본 하뉴 유즈루는 발목 부상으로 불참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