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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가 11회째를 맞은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종합우승을 눈앞에 뒀다.
전날 이지영(성포경희체육관)과 공인품새 페어 30세 이하부에서 우승한 이재원(한국체대)은 이날 남자 개인전 30세 이하부 결승에서 개최국 대만의 마윈중을 7.750-7.710으로 제치고 우승해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남녀 카데트부(12∼14세) 단체전에서도 나란히 시상대 맨 위에 섰다. 김상우(옥길중)·남경수(사직중)·이준희(성당중)로 팀을 꾸린 남자부는 태국, 박채원(부천여중)·오윤아(당산중)·한주희(오남중)가 나선 여자부에서는 대만을 각각 결승에서 물리쳤다. 공인품새 여자 단체전 청소년부에서는 유민영(동인천여중)·손민선(관악고)·전연서(경원고)가 결승에서 대만 대표를 7.640-7.560으로 제압하고 힘겹게 정상에 올랐다.
남자 개인전 65세 초과부 이병채 사범(한가람태권도)은 대회 최고령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여자 40세 이하부에서는 김미현(한체대중평태권도장)이 금메달을 보탰다. 김은주(태아일체태권도장)·김효숙(참태권도장)·이해진(청지회)으로 구성된 공인품새 여자 30세 초과부 단체전 대표팀과 자유품새 남자 17세 이하부 김태경(봉일천고)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