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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펜싱협회장,3억대 통큰 포상금!이러니 잘나갈 수밖에...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9-05 21:35


남자사브르 대표팀. 왼쪽부터 구본길, 오상욱,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 김정환, 유상주 코치.

금메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빛 미소<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선수들 격려하는 최신원 회장<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펜싱 파이팅<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카르타에서 돌아온 '펜싱코리아' 검객들이 활짝 웃었다.

대한펜싱협회는 5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 코스모스홀에서 2018년 세계펜싱선수권 및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포상식을 열었다. 전선수단에 총 3억18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66·SK네트웍스 회장)은 이날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흐뭇한 미소로 약속한 포상금을 건넸다. 최 회장은 자카르타 출국 직전 진천선수촌에 들러 선수단에게 2배의 포상금을 약속했다. 개인전 500만원, 단체전 1000만원이던 포상금이 2배로 상향조정됐다. 펜싱코리아 에이스들의 사기가 충천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9~24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경기 기간 내내 현장을 지켰다. 목이 쉬고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열정적인 응원에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으로 화답했다.

한국 펜싱은 지난 7월 중국 우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역대 최고 성적(금2·은2·동3, 종합 2위)을 올렸다. 개인전에서 남자 사브르 김정환이 금메달, 김준호가 동메달을 따냈고, 남자 플뢰레 허 준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전에선 남자 사브르가 금메달을, 남녀 에페가 나란히 은메달을, 여자 사브르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펜싱은 날마다 금빛 낭보를 전했다. 펜싱에 걸린 12개의 금메달 중 절반인 6개를 휩쓸었다. 전종목, 전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3회 연속 종합 1위를 지켜냈다. 개인전에서 남자 사브르 구본길, 여자 플뢰레 전희숙, 여자 에페 강영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 남자 사브르, 여자 사브르, 남자 플뢰레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상영이 남자 에페 개인전 은메달,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에페가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손영기(남자 플뢰레) 정진선(남자 에페) 최인정(여자 에페) 김지연(여자 사브르)이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전에서 남자에페, 여자플뢰레가 동메달을 따냈다.

자카르타의 열기가 채 식기 전 성대한 포상식이 열렸다. '회장님'은 통큰 약속은 지켜졌다. 세계선수권 개인전(김정환)-단체전 금메달, 아시안게임 개인전(구본길)-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휩쓴 '세계 최강'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무려 1억85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종목별 대표팀이 약속된 포상금을 받아들고 활짝 웃었다. 최 회장은 조종형 대표팀 총감독과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묵묵히 헌신한 트레이너들에게도 특별격려금을 지급하며, 세심하게 챙겼다. 선수들은 최 회장에게 태극기에 대표팀 선수 전원의 사인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정말 수고했고 정말 고맙다." 최 회장은 혼신의 노력으로 정상을 지켜낸 선수단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자카르타에서 최 회장은 세계 최고의 검객들을 향해 국가대표로서 강력한 책임감을 주문했었다. "봐, 내 가슴에도 이렇게 태극기가 달려있어. 우리는 국가를 대표해서 뛰는 거야. 여기서 멈추면 절대 안돼. 여러분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이 자리에 있지 않을 거야. 계속 도전하고 변화하자!" 이날도 정상에 멈춰서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잘 되는 집안은 이유가 있다. 잘 나가는 '펜싱코리아'는 멈추지 않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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