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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의 출발이 좋다.
남자 플라이급의 김인규(25·충주시청)와 라이트급의 최해주(23·영주시청), 웰터급의 임현철(23·대전시체육회)이 나오는 날이지만 모두 부전승으로 1회전을 건너뛰고 16강에 올랐다. 출전 선수가 적은 여자 페더급에서 임애지(19·한국체대)는 16강을 넘어 8강에 진출.
한국은 남자 라이트웰터급(64㎏)의 임현석(23·대전시체육회), 미들급(75㎏)의 김진재(22·한국체대), 여자 플라이급(51㎏)의 남은진(27·인천광역시청) 등 7명이 부전승으로 1회전을 자동 통과했다.
한국 복싱은 예전엔 메달 효자로 인식됐지만 2002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금메달이 없었다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신종훈과 함상명(성남시청)이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신종훈이 2연패에 도전하고 오연지가 여자 복싱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면서 이번에도 금메달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세계 아마추어 복싱 강국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이 출전하고 있어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단 7개 체급에서 1회전을 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는 체력을 아낀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