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리커브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을 놓쳤다.
장혜진은 1세트부터 출발이 불안했다. 1세트를 25-28로 져 2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번 대회 리커브 개인전은 한 세트당 3발을 쏘아 이길 경우 2점, 비길 경우 1점씩 나눠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혜진은 2세트를 28-25로 이겨 동점(2-2)을 만들었다. 하지만 장혜진은 3세트를 22-25로 다시 내줬다. 그리고 4세트에 27-27로 동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장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리커브 개인 단체 혼성까지 총 3관왕에 도전했다. 하지만 개인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장혜진은 2106년 리우올림픽 리커브 개인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었다. 4년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채영은 4강에서 복병 중국의 장신옌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채영은 1세트를 29-29로 비겨 1점씩 나눠가졌다. 2세트도 27-27로 동점, 팽팽하게 맞섰다. 강채영은 3세트를 내줬다. 27-28로 져 2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강채영은 4세트 28-26으로 이겨 2점을 획득,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처 5세트에서 25-29로 지면서 총 세트스코어 4대 6으로 지고 말았다.
강채영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28일)에 나가게 됐다. 여기서 지면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여자 리커브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하게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