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야구팬 53% '삼성, 원정에서 LG 상대로 우세할 것'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7-24 14:49


케이토토는 25일 열리는 2018시즌 한국프로야구(KBO) 프로야구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77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53.05%가 LG-삼성(1경기)전에서 원정팀 삼성의 우세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LG의 승리 예상은 31.13%를 기록했고, 양팀의 같은 점수대 예상은 15.83%로 가장 낮았다. 최종 점수대 예상에서는 LG(4~5점)-삼성(6~7점)이 7.97%로 1순위를 차지했다. LG(2~3점)-삼성(6~7점)과 LG(2~3점)-삼성(4~5점)은 각각 6.73%와 6.24%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이 LG와 맞붙기 위해 잠실 원정을 떠난다. 최근 삼성은 선발 투수들의 활약을 기반으로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게 변화된 것은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다. 삼성 선발 투수들은 전반기 동안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 투수 보니야, 루키 양창섭과 함께 백정현, 윤성환 등이 활약하면서 후반기 들어 평균자책점 2.50(24일 기준)을 기록하는 등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삼성은 이 기간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재 리그 7위(43승2무51패)에 머물고 있지만, 이번 상승세를 계기로 6위 KIA와 1.5경기, 5위 넥센과 3경기 차가 되면서 5강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반대로 LG는 최근 두산에 3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첫날 12회 연장 접전 끝에 4대5로 패한 데 이어 이튿날은 역전을 헌납하며 10대17로 패했고, 마지막 경기인 22일 경기에서는 1대6으로 3연전을 마감했다. LG는 아직 리그 4위(51승1무44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

최근 LG가 흔들리고 있는 이유는 마운드와 수비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4.85(3위)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던 LG는 7월 들어 평균 자책점이 6.49(9위)로 크게 치솟았다.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불펜 평균자책점(5.42·9위)은 6.75로 더욱 악화됐다. 게다가 7월 NC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수비에서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최근 행보가 엇갈리고 있는 양팀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삼성이 LG의 약한 마운드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면, 승리 가능성도 충분히 점쳐볼 수 있는 한 판이다.

한화-KIA(2경기)전에서는 KIA 승리 예상이 44.77%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한화 승리 예상(38.25%)과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17.00%)이 그 뒤를 이었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한화(4~5점)-KIA(6~7점)이 7.18%로 최다를 기록했다.


마지막 롯데-NC(3경기)전에서는 NC 승리 예상(55.00%), 롯데 승리 예상(29.47%),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15.54%)의 순이었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롯데(2~3점)-NC(4~5점)이 7.40%로 1순위를 차지했다.

한편, 야구토토 스페셜 77회차 게임은 오는 25일 오후 6시20분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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