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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서와 (손)아영이는 패션디자이너가 꿈이다. 그래서 뭉쳤다. 우리 소녀들, 과연 '꿈의 무대'를 펼칠 수 있을까.
총 129개팀이 지원했다. 예선심사를 거쳐 27팀이 선정됐다. 스포츠 교육콘텐츠, 스포츠 용품 및 시설, 스포츠 웨어 3개 부문에서 각 9팀이 관문을 통과했다. 민서와 아영이(울산애니원고)는 스포츠 웨어 부문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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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발표시간. 둘은 '가볍고 방수성이 뛰어난 스포티즘 체육복'을 들고 나왔다. 그런데 설명하는 중간중간에 '고난도'의 '전문용어'가 튀어나온다. 귀담아 듣고 있던 휠라코리아(주) 이신일 부장이 '깜짝' 놀랐단다. "제품구성과 아이디어가 상당히 꼼꼼하고 전문적이다. 생각지 못한 수준"이라고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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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와의 시간은 아이들의 '초벌' 아이디어에 '전문성'을 입히는 과정이다. 1박2일 동안 진행됐다. 아이들은 "멘토 선생님에게 설명을 들으니 아직 부족한 게 많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네요. 많이 공부해야 겠어요"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워크숍을 마친 아이들은 11월 본선대회에서 다시 만난다. 더 갈고 닦은 아이디어로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우리 아이들, 과연 어떤 생각들을 펼쳐보일까.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