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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몬FC03]양동이 복귀전 상대는 헤비급 '타이푼' 폴 쳉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6-19 16:30


양동이의 복귀전 상대로 폴 쳉이 결정됐다. 사진제공=글리몬코퍼레이션

약 두달 가까이 걸렸다.

글리몬FC03 (이하 'GFC03')에서 국내복귀전을 치르는 양동이의 상대가 대만 국적의 폴 쳉(닉네임 타이푼)으로 결정됐다.

GFC를 산하에 둔 글리몬코퍼레이션은 "대회를 기획하면서 양동이의 상대를 정하는데 약 두달간의 시간이 걸린거 같다"면서 "양동이 선수의 부상 및 공백기를 생각해 이번 상대는 일본이나 중국쪽 선수를 컨택하려 했으나 1차후보였던 일본 선수들이 모두 대전조건을 듣기도 전에 양동이와의 대결을 회피하는 상황이 발생됐다. 다른 선수들과 접촉했지만 모두가 마찬가지였다"며 양동이 상대 선수를 정하는데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결국 선택폭을 더 넓혔고 폴 쳉이 낙점됐다. 폴 쳉은 클린치MMA 소속으로 ONE FC 에서 헤비급 강자 '브랜든 베라'와 타이틀전을 치뤘을 만큼 타격을 베이스로한 선수다.

글리몬 코퍼레이션의 김지훈 총괄본부장은 "많은 선수들이 시합을 회피하는 상황에서 최종 후보 리스트중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했을때 양동이 선수의 상대로 최상의 카드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폴 챙'의 체급은 헤비급이다. 당초 양동이는 라이트헤비급으로 출전하려고 했지만 상대가 없다보니 헤비급에서 데려올 수밖에 없었고, 양동이는 역시 본인 스타일대로 흔쾌히 고민없이 수락해 대전이 이뤄지게 되었다.

이로서 GFC03 은 메인경기인 '양동이 VS 폴 쳉'전을 필두로 코메인 경기에는 이전 패배의 설욕을 위해 라이트헤비급에서 미들급으로 체급을 내려 출전하는 안상일, GFC02 에서 연승가들의 외나무 대결에서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연승이 깨진 부산 팀매드의 '신성' 홍성호 선수의 재기전을 비롯해 '탈북자 출신'의 격투기 선수 박충일의 복귀전 등 알찬 구성으로 팬들을 만난다. 여성부 스트로급 경기를 포함 총 8경기, 16명의 선수들의 대진이 최종확정 됐다.

글리몬코퍼레이션의 박지훈 대표는 "이번에 축구월드컵이라는 세계적 행사일정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국내 단체들이 월드컵 종료후 대회 일정을 잡게 되면서 약 한달간 모든 국내 대회사들의 경기가 매주 열리는 유례없는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축제기간 이 펼쳐지게 되었다. 우리 GFC03 이 그 기간중 마지막 일정의 대회"라면서 "5400석의 종합격투기사상 최대규모 경기장에서 열리는 양동이의 복귀전이다. 수준높은 경기력은 기본이고 화려한 퍼포먼스 및 이벤트로 대한민국의 모든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것이라 자신한다" 며 이번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UFC 자신 사퇴이후 첫 복귀전을 치르는 양동이선수의 복귀무대인 GFC03은 오는 8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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