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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전지희 맹활약'女대표팀,룩셈부르크-독일에 2연승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4-30 08:43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여자탁구대표팀이 스웨덴세계탁구선수권에서 2연승을 달렸다.

서효원(30·렛츠런·세계랭킹 23위) 양하은(24·대한항공·세계랭킹 27위) 전지희(25·포스코에너지·세계랭킹 35위) 유은총(24·포스코에너지·세계랭킹 74위) 김지호(18·삼성생명·세계랭킹 291위)로 이뤄진 여자탁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스웨덴 할름슈타트아레나에서 펼쳐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단체전) D조 1-2차전에서 각각 룩셈부르크와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첫경기인 룩셈부르크전을 게임스코어 3대0으로 완승하며 첫단추를 잘 꿰었다. 제1단식에서 세계선수권 출전을 열망해온 귀화에이스 전지희가 사라 드 누트를 상대로 3대1(11-8, 11-8, 9-11, 11-4)로 승리했다. 제2단식에 나선 양하은이 니 시아 리안을 3대0(11-6, 11-9, 11-4)으로 꺾었고, 공격하는 수비수 서효원이 다니엘 콘스브루크를 3대0(11-5, 11-3, 11-7)으로 꺾으며 첫승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독일전은 일진일퇴를 거듭한 대접전이었다. 제1단식에 나선 서효원이 에이스 파트리사 솔자에게 1대3(11-6, 7-11, 9-11, 5-11)으로 패했다. 제2단식 전지희의 반격이 시작됐다. 사빈 윈터에게 3대0(11-4, 13-11, 11-7)으로 완승하며 게임스코어를 1대1로 되돌렸다. 제3단식에서 양하은이 니나 미텔르함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2대3(11-4, 11-7, 7-11, 6-11, 5-11)으로 패했다. 먼저 2세트를 따낸 후 내리 3세트를 내줬다. 다시 경기 흐름이 불리해졌다. 제4단식 다시 전지희가 나섰다. 파트리사 솔자를 3대0(11-6, 11-7, 12-10)으로 돌려세우며 설욕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무리는 맏언니 서효원의 몫이었다. 윈터를 풀세트 접전끝에 3대2(7-11, -4-11, 12-10, 11-5, 11-8)로 꺾어냈다. 2세트를 먼저 내준 후 3세트 듀스게임을 이겨내며 반전 흐름을 찾아왔다. 이후 내리 2세트를 더 따낸 후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무실 세트로 값진 '2점'을 잡아낸 전지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독일, 홍콩, 태국, 브라질, 룩셈부르크과 함께 D조에 속했다. 룩셈부르크, 독일전에 이어 30일 태국, 1일 홍콩, 브라질과 잇달아 격돌한다.

A조는 중국, 싱가포르, 러시아, 인도, 벨라루스, 스웨덴, B조는 일본, 오스트리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이집트, 미국, C조는 대만, 루마니아, 네덜란드, 폴란드, 북한, 체코가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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