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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벤치마킹하라고 일본에 얘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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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리모델링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록을 낼 수 있게 심혈을 기울였다. ISSF 올리가리오 바스께스 라냐 회장도 "흠잡을 데가 없다"고 칭찬했다. 프란츠 슈라이버 사무총장은 "결선 사격장 시설이 특히 훌륭하다"고 했다. 전자 표적 시스템으로 선수, 심판, 관중이 모두 동시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창원국제사격장만의 장점이 있다. 먼저 창원 도심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300m 종목만 종목 특성상 진해에 위치한 해군사격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이런 도심형 국제 사격장은 창원이 세계 최초다. 이동 시간이 짧을수록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용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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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는 "경기장 시설이야 어디든 비슷할 수 있지만, 선수 휴식 공간에 특히 더 신경을 써주신 부분이 감사하다. 선수들은 먹고, 쉬는 게 컨디션 유지에 가장 중요한데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조직위원회 이병국 사무총장은 "외국 선수들이 경기를 치른 후 '엑셀런트'를 연발했다. ISSF 기술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사격장'이라고 평가해줬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를 하고있는 일본 관계자들에게 '창원을 벤치마킹 하라'고 조언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심 준비단장은 "이번 월드컵 대회는 준공 후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라 세세한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서는 완벽하게 준비를 마치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