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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나 자기토바(15)가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지난해 3월 열린 주니어월드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자기토바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그랬던 것처럼 시니어 데뷔시즌부터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올시즌 5개의 국제대회에 나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십에서는 메드베데바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자기토바는 올림픽 데뷔전이었던 12일 팀 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개인 최고 점수인 158.09점을 기록했다. 환상적인 연기로 메드베데바의 '후계자'가 '대항마'임을 확실히 알렸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