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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장수지가 김보름을 옹호하며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 논란을 빚고 있다.
또 장수지는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 집중 안 되게 소리나 지르고, 그게 응원인가. 방해수준이다. 코치들 말도 못 듣고. 그래도 그 방해도 응원이라고 열심히 선수들은 앞만 보고 달린다"며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 시즌이라고 뭣도 모르고 보면서 보다가 선수들 상처만 주네. 너무 화가 난다"고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냥 평상시처럼 관심 없던 게 나을 수도. 어디 무서워서 국대 하겠냐. 시합도 안 끝난 선수들 사기 떨어뜨리고. 그게 같은 나라 국민들이 할 짓인지. 메달 따주면 영웅이고, 못 따면 국대 취급도 안 해주네. 군중 심리가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라며 "그렇게 할 말 많으면 선수들 훈련하는 거 보고 얼굴 직접 보며 말해봐라. 진짜 실망스럽다. 그냥 손가락 묶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응원이나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수지의 사과에도 비판은 쏟아졌고, 결국 장수지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경기 이후 청와대 청원에는 관련 선수들의 중징계, 국가대표 박탈 등을 요구하는 청원까지 100건 넘게 등록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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